저번 네스프레소 오리지날 캡슐에 이어 이번에는 돌체구스토 캡슐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네스프레소와 돌체구스토 모두 알고 보면 네슬레라는 세계 거대 커피 회사의 브랜드 입니다. 돌체구스토가 네스프레소보다 약간 하위 또는 저렴한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돌체구스토 호환 캡슐 브랜드의 수는 몇 개 없습니다.
돌체구스토 캡슐 추천 TOP3
위에서 말씀 드렸듯이 돌체구스토는 네슬레의 브랜드이고 네스프레소보다 좀 더 저렴한 라인, 보급형 브랜드로 여겨집니다. 사실 저는 왜 그렇게 포지셔닝이 되었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돌체구스토 캡슐은 바디가 PP이긴 하지만 내부의 부직포가 있어 커피 오일과 미분을 일부 걸러줍니다. 그래서 비교적 깔끔한 맛과 건강에도 더 좋은 커피 입니다. 또한 캡슐을 사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캡슐의 크기가 네스프레소 오리지날 캡슐의 크기보다 큽니다. 이 말의 뜻은 캡슐에 더 많은 것들을 담을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커피의 맛을 좌우하는 요소 중에 원두의 양은 큰 비중을 차지 합니다. 결국 같은 원두를 네스프레소 오리지날 머신과 돌체구스토 머신을 통해 내린다면 돌체구스토 머신으로 내린 커피가 맛있을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또한 원두의 양은 결국 원가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고 돌체구스토 캡슐의 원가는 네스프레소 캡슐의 원가보다 비싸지게 되는 것이지요. 네슬레의 마케팅과 브랜드 전략은 참 아이러니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돌체구스토 호환 캡슐 브랜드는 네스프레소 캡슐보다 매우 적습니다. 네스프레소 캡슐은 유명한 카페 브랜드의 제품까지 나오지만 돌체구스토 캡슐을 스타벅스와 몇몇 브랜드 빼고는 모두 해외 수입 브랜드 입니다. 아마도 위처럼 원가는 높아지지만 가격을 높이기 힘들다는 것도 돌체구스토 캡슐 시장에 뛰어들지 않는 이유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추천할 제품을 고르다 보니 본의 아니게 네스프레소 캡슐 추천 제품과 겹치게 되네요. 역시 취향은 어디 가지 않나 봅니다. 그리고 제가 추천해 드렸던 브랜드가 커피에 진심인 거죠. 그만큼 전문성 있고 맛에 자신이 있으니까 모든 타입의 커피를 출시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네슬레 제품은 워낙 많이 드셔보셨을 테니 호환 캡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폴바셋 시그니처 블렌드 후기
커피라고는 가리지 않고 마시기는 하지만 저는 다크한 커피보다는 산미와 향미가 있는 커피를 더 좋아합니다. 하지만 캡슐커피는 워낙 다크하게 로스팅되기 때문에 산미와 향미가 잘 발현되지 않아 아쉽습니다. 이 제품이 에티오피아 100%였으면 정말 좋아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단가를 맞추기도 어렵고 에티오피아 원두가 매니아 층만 좋아하다 보니 중도를 택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다른 원두가 브라질인 건 조금 실망입니다. (물론 질 좋은 브라질 원두도 맛있습니다) 약간의 산미, 향미가 있습니다. 좀 더 다크한 것을 찾으시는 분들은 폴바셋에서 브라질보다는 과테말라 싱글을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스타벅스 서니데이 블렌드 후기
이름도, 패키지도, 맛도 딱 제 취향입니다. 스타벅스 캡슐커피 중에서는 매우 밝은 편에 속하지만 저는 진하고 찐득한 맛을 원할 때 마십니다. 적절한 바디감과 약간의 산미, 향미가 있어서 가볍게 즐기기 좋습니다. 대중적인 맛을 자랑하는 브랜드인 만큼 실패할 확률이 낮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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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빈잇 프리미엄 룽고 / 디카페인 후기
또 다시 캐빈잇이 나왔습니다. 저랑 잘 맞는 브랜드라 생각됩니다. 그중에 프리미엄 룽고라는 제품은 생각하시는 룽고만큼 다크하고 바디감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산미는 별로 없으면서 단맛과 깊은 풍미가 있어서 저는 엄청 맛있게 마셨습니다.
그리고 캐빈잇의 디카페인도 대박입니다. 디카페인 특유의 향이 싫어서 잘 안 마시고 있었는데 커피를 많이 마신 날은 찾게 됩니다. 저는 뭐라도 마셔야 하는 사람입니다. 씁쓸함과 견과류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진 맛이고 디카페인 특유의 향은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원두를 꽤 좋은 걸 쓰는 것 같습니다.
돌체구스토 커피 맛있게 마시는 법
맛있는 커피를 생각하고 머신을 켰는데 추출이 안된다거나 맛없게 추출되면 정말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리미리 머신 관리를 잘 해주시고 나만의 추출 방식을 가지시는 것이 좋습니다.
캡슐 추출 팁 (진하게 내리는 법)
돌체구스토 캡슐도 네스프레소 캡슐 추출과 핵심은 비슷합니다. 진하게 추출해서 뜨거운 물을 섞어 마시는 것입니다. 제품마다 원두의 양이 다르니 확인하여 적당한 배수로 뜨거운 물을 타서 마시는 것입니다. 원두량의 12~16배수 사이로 드셔보시면서 본인의 기호를 찾으시면 됩니다. 보통 물 칸은 3~4로 맞춰서 추출 후 물을 타서 드시면 됩니다. 머신을 사용하면서 추출 압력은 당연히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추출을 더 원활히 하시려면 드립커피의 뜸 들이기 단계처럼 버튼을 누른 후 2~3초 후에 중단했다가 20~30초 뒤 다시 추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나씩 해보시고 본인이 가장 맛있다고 느끼는 방식으로 추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신 관리 팁 (청소와 디스케일링)
돌체구스토는 네스프레소와 다르게 캡슐이 크다 보니 블랙커피 외에도 오일이나 설탕, 전지분유 등이 들어간 제품이 인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제품을 사용 시 머신 관리를 정말 잘 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세균 번식뿐만 아니라 호스, 노즐 막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떤 머신이든 디스케일링(청소)은 필수입니다. 돌체구스토 머신의 경우는 물이 나오는 인젝터가 막힐 경우를 대비해 니들이 제품에 숨겨져 있으니 사용 설명서를 잘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머신 구매를 생각하신다면 돌체구스토 머신을 더 추천해 드립니다. 솔직히 에스프레소의 커피 오일은 몸에 그리 좋진 않습니다. 드립커피나 돌체구스토의 방식은 오일을 어느 정도 걸러줘서 좀 더 건강하게 커피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고 제품이 더 궁금하시면 배너 클릭해 보세요! 배너의 링크는 쿠팡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